따사로운 봄 밤, 동서양의 음악을 대표하는 고창 판소리와 러시아 오페라가 만난다.
고창문화의전당이 2일 오후 7시30분 러시아글린카심포니오케스트라단 초청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글린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클래식 선율과 국립오페라극장 주역가수 이리나 노비코바와 관악과장인 마르가리타 아운스(클라리넷), 야쿠티야 국립오페라극장 주역가수 예카테리나 코르야키나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여기에 고창 판소리를 대표하는 정회천 명고, 윤상호, 김태희 등 명창들과의 콜라보가 예정돼 동·서양의 소리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제1부 러시아 글린카심포니오케스트라 세르게이 셰발린의 지휘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아리아 ‘울게하소서’ 등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주한다.
제2부 ‘고창 판소리 심청가 아리아’는 지휘자 강민석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윤상호, 김태희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를 선사한다. 특히 러시아 국립 오페라 극장의 소프라노 이리나 노비코바가 부르는 ‘아라리’와 메조소프라노 예카테리나 코르야키나가 부르는 판소리 추월만정(秋月滿庭) ‘얼굴’은 이번 공연에 가장 주목을 끌 전망이다.
공연 예매는 고창문화의전당 홈페이지 및 현장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일반 3000원, 학생 1500원(회원 20% 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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