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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예결특위, 교육청 추경 예산 473억 삭감

전북교육청이 역대 최대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신청한 가운데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을 통해 10%를 웃도는 예산을 삭감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3일 본예산 3조4691억 원 보다 4367억 원이 증액된 3조9058억 원을 전북도의회에 올렸다. 이에 교육위원회는 이틀간의 심의를 통해 11건 사업 297억6675만1000원을 삭감해 예결특위로 넘겼다.

전북도의회 예결특위(김대오 위원장)는 20일 3차에 걸친 예산안 심사를 통해 추경이 반영된 총 3조9058억 가운데 23개 사업 473억48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예비비)으로 반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회인 교육위가 삭감을 요청한 ‘학생안전체험 및 수련시설 확충 17억’, ‘교과서가격조정명령 차액 및 이자부담금 76억’ 등의 사업은 상임위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379억4000만원)은 공기청정기 운영비 13억 원만 반영하고 공기순환기 보급 366억 원에 대해서는 공기순환기 규격, 설치방법 등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보강한 후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삭감했다.

임실·순창교육지원청의 학교운영위원회 관리(550만원)의 증액 요구분은 타시군 지역교육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역별 세부사업계획 검토 후 일괄 증액 (또는 전년수준 동결) 하도록 요구하며 삭감했다.

김대오 예결특위원장은 “어렵게 확보된 예산과 의회의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통과된 예산이 적기에 충실히 집행돼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한편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21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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