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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민주연구원장, 6월 안에 전북 방문

전북도 소속 연구기관과 MOU체결 전망
“정책네트워크 구성해 당 정책수립 목적”
정치권에선 총선 전략에 활용한다는 해석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6월 하순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때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난 뒤 전북도 소속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체결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다음주 10일 부산, 11일 경남을 방문한 이후에도 계속되는 ‘광폭행보‘의 일환이다.

전국 광역단체 지역 싱크탱크를 구성한 뒤 총선 승리전략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지역이다.

5일 민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양 원장은 지방자치단체 소속 연구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를 방문하고 있다. 전국 광역단체 소속 지역싱크탱크와 정책네트워크를 형성한 뒤, 당의 정책수립이나 입법활동을 뒷받침하는 정책 콘텐츠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민주연구원은 “전국 모든 자치단체 연구기관과 협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도 이달 안에 방문한다”며 “방문 목적은 연구원 본연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와 협약체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양 원장이 민주연구원의 위상과 역할을 ‘총선의 병참기지’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이 같은 방문 일정에 대해 여러 정치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치단체와 광역으로 총선 정보망을 구축한 뒤 지역 총선 후보자를 향한 민심을 탐방하거나, 지역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놓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는 설이 나온다.

앞서 양 원장은 지난 3일 경기연구원과 업무 협약식이 끝난 이후, 배석자 없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을 전해졌다. 정책현안 외에 총선·대선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연구원은 5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총선 전략과는 무관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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