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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대응”

"백신 없어 유입 때 피해 클 것"

최용범 행정부지사
최용범 행정부지사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절대 전북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내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영상회의에서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자신의 나라에서 축산물을 가져오거나 국제우편으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교육을 하라”고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 등으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4~19일로 일단 감염되면 고열과 구토, 피부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폐사하는 감염병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최근 북한까지 감염이 확인되면서 철저한 방역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3월부터 양돈농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전 세계적으로 살처분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내 유입될 경우 양돈산업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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