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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상산고 자사고 지속 운영 '51.5%'·탈락은 '35.7%'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바른미래연구원 공동 여론조사
전북교육청 평가기준 80점 적용은 잘못된 결정 53.7%

전북도민들이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존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과 바른미래연구원은 공동으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과 관련한 전북도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대해 교육부장관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자사고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이 51.5%를 차지했으며, ‘자사고 재지정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35.7%로 조사됐다.

또 전북교육청이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교육부 권고기준인 70점을 적용하지 않고 80점을 적용해 탈락시킨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7%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변한 반면 ‘잘한 결정이다’고 응답한 사람은 31.0%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대해 자사고 재지정을 하지 않고 탈락시킨 것에 대해 응답자의 45.3%가 ‘반대한다’, 40.7%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번 문항에 대한 응답 결과 수치는 오차범위(±3.1%p) 내 포함돼 여론조사 발표 수치로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재)바른미래연구원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1012명이 응답했고(응답률 4.5%), 유선(100%)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른미래연구원 홈페이지(www.brmrin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를 중심으로 한 ‘상산고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전북도민대책위는 “바른미래당의 설문 문항을 보면 ‘탈락’이라는 부정적 단어가 부각됐고‘교육부 권고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등의 표현을 써 부정적 답변을 유도했다”면서 “여론 왜곡을 통한 상산고 지키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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