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기존 시민참여예산제를 주민참여예산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민참여 절차 및 범위, 참여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읍면동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공모사업을 상시 접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시는 이 과정의 일환으로 30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지역회의위원 등 5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주민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주민과 지역회의위원을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 및 하반기 심화교육과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수준별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은 주민제안사업 및 읍면동 지역현안사업, 지역밀착형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 익산시에 필요한 다양한 제안사업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 2020년 예산반영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에서 8~10월까지 제안사업을 발굴해 소관 사업부서 검토와 민관협의회 최종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예산학교가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시민의 시정참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예산편성으로 익산시 재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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