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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반부패 척결 토론회 개최

이장단과 발전방향 모색

고창경찰서(서장 박정환) 청문감사실(청문감사관 이주앵)은 지난 30일 고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고창읍 이장단 80여 명과 반부패 척결을 위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이장단과의 토론회는 최근 서울 강남에서 불거진 유착비리와 관련하여 경찰조직이 다시 한 번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지역 내 유착비리 등 직·간접 경험사례를 공유, 향후 경찰발전계획 수립에 이정표로 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들은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마을 앞 도로의 파손된 교통표지판 수리부터 독거노인 집주변 순찰 강화까지 다양한 애로사항을 쏟아내며 경찰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영신 이장은 “최근 10년사이 국가기관 중 제일 많이, 빠르게 개혁된 기관이 경찰조직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남서로 인해 전국 경찰이 비리조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문관실 관계자는 “토론에서 유흥업소나 지역업체 간 경찰 유착비리 발언이나 사례가 나오진 않았지만 토론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봉사하는 경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박정환 서장은 “주민들은 경찰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데 그 믿음을 배신하면 되겠느냐”며 “매사에 솔선수범 및 절제된 자기관리로 타의 모범이 되는 조직원이 되어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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