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한국예총 남원지회는 ‘남원항일운동사’ 증보판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간한 남원항일운동사 증보판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남원의 3·1만세운동은 당시 덕과면 이석기 면장이 주도해 지역 전체로 확산한 순수 농민봉기였다. 전국 만세운동 현장에서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지만 남원 만세운동 현장에서는 이석기 면장이 작성한 격문이 낭독됐다.
격문에는 ‘성스러운 자손이 이처럼 치욕을 견디다 무슨 낯으로 지하의 조상을 보겠는가. 조선 독립을 위한 노래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대한독립 만만세!’라는 내용이 담겼다.
남원 향토 작가인 윤영근과 최원식 작가는 40여 년 동안 연구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윤 작가는 “경제 왜란이라고도 불리는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침략으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때에 남원에서 발간한 남원항일운동사 증보판은 애국선열들의 조국애와 함께 항일 구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재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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