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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제2의 전주 여인숙 쪽방 화재 사건 막는다”

이달 28일까지 도내 168곳 대상 긴급 소방안전점검

19일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로 인해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소방관들이 잔불 제거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9일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여인숙에서 화재로 인해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소방관들이 잔불 제거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속보=지난 19일 노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주 여인숙 화재사건을 계기로 소방이 도내 여인숙을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나선다.(19일 1·4면, 20일 4면 보도)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여인숙 168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전점검 중점 사항은 여인숙 용도·규모에 따른 소방시설 설치 여부, 소방차 진입 가능 여부 등이다.

소방본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기초 소방시설을 수요에 맞게 보급할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한 여인숙은 일반 주택이었으며, 외관만 여인숙간판을 걸고 영업중이어서 소방점검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소규모 건축물인 여인숙은 소방시설이 없어 불이 났을 때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여인숙과 같이 화재에 취약한 시설도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도내 여관 및 여인숙 화재는 모두 8건으로 휴대용 가스버너 등 화기 취급 부주의가 주요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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