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어구 10만 점을 모은 남자, 유철수(57세) 씨를 만난다.
수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어구’는 작살, 낚싯대, 통발 등 그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매끄러운 연어를 낚아채기 위해 뾰족한 미늘이 달린 연어 작살부터 수직으로 헤엄치는 갈치를 낚기 위해 찌와 추의 연결대가 활처럼 휜 갈치 낚싯대, 분리와 합체가 가능한 뱀장어 통발까지 유철수 씨의 50평짜리 컨테이너 안에는 각양각색의 어구들이 가득해 그야말로 해양박물관이 따로 없다.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철수 씨는 30년 전 운명처럼 옛날에 가지고 놀던 통발을 구매하게 되면서 수집을 시작했고, 그 후 전국 각지를 발로 뛰며 어구를 모아왔다.
그 결과 지금의 규모에 이르렀다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의 해양 박물관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주인공의 열정 어린 어구의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