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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모든 것을 받친 최재형 선생”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판기념 북콘서트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최 선생의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의 육필원고를 번역 출간한 ‘나의 아버지 최재형’ 출판기념 북콘서트 및 최재형 민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1부 북콘서트에서는 최 발렌틴(재러시아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과 증손녀 리타와 함께 번역을 맡았던 주한 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 정헌 박사가 출연해 최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기타리스트 안형수 퀸텟과 팝핀댄서 크레이지코는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2부 출범식에서는 공동대표인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 김재윤 상임집행위원장 등이 최재형 민족학교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독립군가’를 합창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선생의 후손(손자 최발렌틴, 증손녀 리타)들과 문희상 국회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소강석 목사,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과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최재형 선생은 성취한 부를 토대로 연해주의 독립투사들에게 무기와 숙식을 제공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독립운동을 아낌없이 지원하셨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도 적극 뒷받침했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려졌다”면서 “유족과 각계 각층의 노력으로 최 선생의 삶이 알려진게 다행이다. 애국의 혼이자 민족의 별인 최 선생의 생애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경현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은 “최재형 선생은 횃불을 들고 마음과 영혼을 모아 독립운동의 금자탑을 세웠던 크나큰 어른이시다”며 “최 선생을 저희가 다시 되돌아보고 마음속으로 섬기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위대한 역사는 한 사람의 존재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음지에서 대한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역사의 숨은 주역인 최재형 선생, 그 분의 정신이 이 땅에 꽃피워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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