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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진안군민의 장 김상영 씨 등 6명 선정

(윗줄 왼쪽부터) 문화장 김상영·공익장 김종기·산업근로장 김정학 씨 (아랫줄 왼쪽부터) 애향장 이웅진·효행장 김미선·체육장 김지수(73) 씨
(윗줄 왼쪽부터) 문화장 김상영·공익장 김종기·산업근로장 김정학 씨 (아랫줄 왼쪽부터) 애향장 이웅진·효행장 김미선·체육장 김지수(73) 씨

진안군이 지난 19일 2019 진안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 공익, 애향 등 6개 부문에서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군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해마다 선정해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문화장 김상영(74) △공익장 김종기(84) △산업근로장 김정학(52) △애향장 이웅진(58) △효행장 김미선(50) △체육장 김지수(73) 씨 6명이다.

올해 ‘대장’부문은 상전면 출신 A씨가 단수 후보로 추천받았으나 심사위원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7개 부문 중 유일하게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문화장에 선정된 김상영 씨는 중등학교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원, 평생학습센터 등지에서 주민들에게 서예, 사군자 그리기를 지도하며 문화예술 보급에 힘썼다.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에 다수 작품을 출품해 진안군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공익장 김종기 씨는 진안군 보건소 노인건강실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손과 발이 돼 왔다. 희생정신이 몸에 배어 있는 그는 신체장애인협회 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의 권리신장, 노인 복지증진에 이바지했다.

산업근로장 김정학 씨는 홍삼한방농공단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늘푸른영농조합법인 대표다. 계란류 가공품을 다양하게 개발, 판매하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진안과 마이산을 각인시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상승시켰다는 평이다. 농공단지 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지역 업체 중 하나로 꼽히며 수십 명의 지역·다문화·여성 인력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애향장 이웅진 씨는 석교플랜트(주) 대표다. 청년시절부터 재경진안군민회 활동을 시작해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고향과 향우회와의 가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관내 마령초교에 발전기금, 장학금을 전달했고 고향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효행장 김미선 씨는 28년 전 남편 친구가 뜻하지 않게 사망하자 고인이 된 남편친구의 부모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친부모처럼 봉양했다. 특히 작고한 남편친구의 부모가 주 1회 병원에 다녀야 하는 처지가 되자 꼬박꼬박 진찰에 동행해 친딸처럼 수발했다.

체육장 김지수 씨는 진안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동안 해마다 크고 작은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 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군민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제57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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