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전국 289건 선정
전북은 고창군 ‘세대공감 글방문화공간' 등 19건(475억)
내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 289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내년부터 최대 3년간 국비 8504억여 원이 지원된다.
전북은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복합화한 고창군의 ‘세대공감 글방문화공간’을 비롯해 12개 시·군의 19건(총 475억 원·표)이 선정됐다.
‘생활SOC 복합화’는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별도에 공간에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공공도서관·어린이집·가족센터 등의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수요 등을 고려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신청한 사업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사업에 포함된 시설은 총 900개로 생활문화센터가 14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문화 활동과 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지역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양한 가족 형태별,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상담과 교육·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가족센터도 61개소로, 향후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균형위는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이후 주관부처인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간에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대상으로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균형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지역주민·전문가 등 고용에 따른 신규 일자리 확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균형위 관계자는 “생활SOC 복합화로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과 지역, 나아가 분권·포용·혁신의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지역 생활혁신공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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