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발생한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 중 절반 정도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사고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 201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발생한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는 모두 243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는 모두 1180건으로, 전체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의 48.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 의원은 “일반적으로 통행량이 적은 횡단보도일 경우에 교차로의 차량 신호기도 점멸등이 켜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동 통행량이 적은 경우 방심으로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신호등 설치 기준이 미달하더라도 보행자 작동 신호기 설치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6월 기준 도내에 모두 1만 4968개소의 횡단보도가 있으며 이 중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는 5312개소, 무신호 횡단보도는 9656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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