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이사장, 총선 생색내기 지역구 행사 논란 반박 기자회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하고 일상적 책무" 주장
“직원 인사혁신 포상금 경로당 전달은 칭찬받을 일 불구 정쟁 이용”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최근 논란이 된 공단 직원의 경로당 상품권 전달 논란과 관련해 “직원이 인사혁신 성과로 수령한 포상금(상품권)을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전달한 것으로 오히려 칭찬 받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전주 덕진구 관내 경로당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도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과 상생하고 소통하기 위한 당연하고 일상적인 업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김 이사장은 일련의 논란이 불거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경로당 상품권 전달 등)일련의 문제를 (선거 출마 예정자인 당사자)개인이나 선거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지 말아달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인을 겨냥한 정쟁에 국민연금을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취지다.
이어 “이번 논란으로 공단의 역할이 위축되지 않을 까 우려된다”며 “실제 이번 사태로 해외 금융기관 이전 유치도 멈춰있는 상황으로 선관위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매듭지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전주로 이전한데 대한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이전 후 누적수익이 88조7000억 원에 이르는 등 수익률이 오히려 훨씬 더 높아졌다”며 국민연금 흔들기를 중단할 것을 시사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내 마음대로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현재는 임명권자가 부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게 나의 도리”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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