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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들, 복지시설에 배추 기부

무주군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교육생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100포기를 관내복지시설인 ‘하은의 집’에 기부했다.

교육생 김승필 씨(55·서울)는 “귀농을 꿈꾸며 그간 흘린 땀과 보람이 이웃들에게 전달돼 기쁘다”며 “배추가 맛있는 김장김치가 되어 시설에 있는 분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017년 서울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참여 세대에 각각 거주공간과 텃밭을 유상 제공하며 학습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 1동도 마련돼 있다.

올해 교육생 9세대 15명은 토마토 재배시설 1동과 표고버섯 재배시설 1동, 고추와 고구마, 배추, 옥수수 등을 재배할 수 있는 공동경작지 1곳에서 귀농·귀촌 기초과정과 농기계, 농산물 재배 및 판매 교육을 받았다.

강혜경 군 귀농·귀촌 팀장은 “우리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귀촌을 미리 체험하며 각자에게 맞는 체계적인 교육과 준비를 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올해부터는 귀농·귀촌협의회 멘토링 사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영농교육이 진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수료한 교육생은 총 12세대 20명으로 이중 6세대 12명이 무주에 정착했으며 올해 입교한 교육생 중에서는 4세대가 정착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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