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중국 서안시와 자매결연 추진
세계유산도시 익산시와 중국 최대 역사 고도인 서안시가 자매결연 추진 등 교류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중국 섬서성에 위치한 서안시는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동서양 문물교류의 중심지이자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거점도시로서 향후 백제왕도 익산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은 한·중 양국 고도의 문화교류와 발전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익산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층 강화시킬수 있는 발판 마련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출국하여 16일까지 5박6일간의 중국 출장 대장정에 나서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4일 중국 서안시청을 방문해 ‘마시량’ 당 상임위원 겸 수석 부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향후 세부적인 추진일정을 논의하는 등 양 도시간의 인적·문화·예술·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발전 방안 마련을 두고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어 정 시장은 서안의 대표 박물관 중 하나인 서안시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판젠궈’ 당 서기와 환담을 갖고 익산과 서안의 박물관 간 상호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내년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맞춘 양 도시의 역사문물 교류전시 및 왕도문화 비교 학술연구 개최를 협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또한, 15일 섬서사범대학 중국고도학회 방문을 통해서는 양국 고도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서안은 세계적인 역사고도로서 체계적인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정책시스템이 도시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을 정도다”면서 “앞으로 서안시와 같이 세계적인 역사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익산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1천만 명의 중국대륙 중심지 서안시는 중국 고대 당나라와 한나라 등 13개 왕조 1,180여년의 수도로 로마와 아테네, 카이로 등과 함께 세계 4대 고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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