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허가 낳은 중국 최고의 시인, 시성(詩聖) 두보의 고향에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한나라와 초나라를 갈랐던 황허의 물줄기가 위치한 궁이(??, 공이)의 두푸구리(杜甫故里, 두보고리)는 두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이다.
이곳에서 시작(詩作)에는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관직에는 번번이 오르지 못했던 두보의 일생을 이야기해 본다.
이어 시선(詩仙) 이백이 젊은 날 도를 배우기 위해 들렀다는 도교의 성지, 쑹산(嵩山, 숭산)에 올라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세와 수많은 도인들을 사로잡은 기이함을 만끽해 본다.
황허 유역의 고도, 카이펑(開封, 개봉)은 황허의 의해 번영했지만, 그 몰락 역시 황허 때문이었다.
역대 왕조의 도성이 차례로 수몰되어 오늘날 ‘성나성(城?城, 성이 포개어 쌓여있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곳 카이펑에서 판관 포청천을 이야기한다.
북송 제1의 시인,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소동파는 살아생전 형제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했다.
소동파가 동생, 아버지와 함께 묻힌 산수펀(三蘇墳, 삼소분)으로 떠나 남아있는 그의 흔적을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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