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시즌을 맞아 전북지역 채소가격이 요동을 치고있다. 반면 김장 외 품목과 과일류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거래된 배추(고랭지·상품·1포기)의 평균가격은 4330원으로 2주 전(4000원)보다 330원(8.3%) 올랐다.
같은 기간 미나리(고랭지·상품·100g) 가격 또한 670원으로 70원(11.7%) 가량 상승했다.
이에 반해 무(고랭지·상품·1개) 가격은 2470원으로 150원(5.7%) 가량 떨어지고 열무(상품·1kg)는 2140원으로 655원(23.4%), 얼갈이 배추(상품·1kg) 또한 2285원으로 615원(21.2%) 하락했다.
김장 외 품목인 상추(청·100g) 660원을 비롯해 깻잎(100g) 1625원, 당근(무세척·1kg) 479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과일류는 김장의 영향으로 소비가 둔화돼 하락세를 보이거나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과(홍로·상품·10개)는 27일 기준 1만 8900원으로 2주 전과 같은 가격을 보였으며 감귤(상품·10개) 7330원, 레몬(수입·10개) 8115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배(신고·10개)는 2만 9950원에서 2만 5000원(19.8%), 단감(중품·10개)은 6405원에서 4615원(27.9%)으로 하락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미나리 등 관련 품목은 소비 증가로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나머지 기타 품목은 김장 구입비용 지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돼 하향세를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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