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립성호도서관이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우수도서관 시상식에서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은 올해 공모사업에 참여한 전국 409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연구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성호도서관은 지역인문학 모임인 ‘고창인문학강의’와 함께 올해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고창교육, 희망은 있는가’를 주제로 6차례의 강연과 3차례의 탐방, 후속모임(토론회)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의를 듣고 질의하고 토론하며, 지역에서 시도할 수 있는 교육 개혁 방안과 지역교육공동체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 마련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한다. 주민들이 독서와 결합한 강연과 탐방에 함께 참여해 인문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들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하고 단순히 인문학 강연을 듣는 것을 넘어 지역민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하고 실천적 방안을 찾아내는 생활 속 인문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2014년부터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군립성호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도서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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