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청, 총선 출마 시동 관측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했다.
내년 군산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지도부가 김 전 대변인의 복당을 허용하면 군산 총선판은 요동칠 전망이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던 서울 흑석동 상가를 판 뒤 민주당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인 2004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가 몇 달 만에 탈당한 전력이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조만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복당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복당을 허용하면, 김 전 대변인은 군산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주 군산의 한 건물 사무실에 가계약을 한 뒤, 지인과 함께 자신의 선거를 도울 참모진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과 10월에도 자신이 나온 초등학교 체육대회 참석 등 분주하게 지역행사 참여 활동을 벌였다.
김 전 대변인이 출마하면 당내에서는 신영대 지역위원장과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황 위원장이 김 전 대변인과 신 위원장 가운데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 위원장 참모진들도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몸값을 높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과 경쟁력을 비교했을 때의 승패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월 군산에 출마하는 후보군과 김 의원과의 가상대결구도를 만든 뒤 승률을 분석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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