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1조4024억으로 올해보다 25.4% 증가
안전 및 환경, 관광 관련 예산 10.9% 증액
복지예산 2조8575억으로 모든 예산 중 최대 규모
내년도 전북도정은 신산업 토대마련과 환경정책, 새만금 사업 속도전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내년 전북도가 지출할 수 있는 국가예산은 총 7조 6058억 원에 달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제구조개편과 고도화를 위한 신규 사업 예산이 대거 확보된 상황이다. 실제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에 115억 원이 반영됐으며, 디지털라이프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을 위한 150억 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됐다.
융복합신산업 분야 예산은 5687억 원으로 올해예산보다 217억 원이 증액됐다. 전북 예산 전체로 보면 액수의 비중은 작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새만금 관련 예산이다. 내년도 새만금 사업 예산은 1조4024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25.4%나 증가했다.
도는 “이번 국가예산 확보 규모를 감안할 때 새만금 신항만 건설과 국제공항 건립,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개설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육·해·공 트라이포트 구축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새만금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 7기 도정철학이기도 한 삼락농정 예산에도 1조2406억 원이 반영돼 농정에 대한 송하진 지사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전북 삼락농정 정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392억 원, 스마트팜혁신밸리에 220 억 원이 반영됐다. 도는 또한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지원과 함께 농업의 생산·유통·개발 등 농업분야전반의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SOC에는 1조757억 원이 내년에 투입돼 도민의 일상생활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만 부안과 고창을 잇는 부창대교 건설은 내년도 예산에도 반영되지 못했다.
관광과 환경예산에도 많은 비중이 실렸다. 관광예산은 1858억 원으로 올해예산보다 10.9%가 증액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12개 사업과 태권도원, 고창 동학농민혁명성지화 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안전·환경 분야도 10.9%증액된 2751억 원으로 미세먼지와 악취저감에 많은 예산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예산은 2조8575억 원으로 모든 국가예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도는 이를 통해 ‘복지전북’시책을 강화하고 사회소외계층 줄이기에 집중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이번 예산확보를 바탕으로 도정 역점시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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