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부안 점방산 봉수(扶安 占方山 烽燧)가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결과 도기념물 지정예고로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전북지역 연변봉수(국경과 해안가 및 도서 등의 지역에 설치되는 최전방 변경봉수) 중 문화재로 최초 지정되는 점방산 봉수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돌출된 해발 77m의 산봉우리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과 서쪽, 남서쪽 바다와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 요충지이다.남서쪽 약 10.7㎞ 지점에 부안 월고리 봉수, 북동쪽 13.8㎞ 지점에 계화도 봉수가 위치하고 있다.점방상 봉수는 현황조사 결과 봉수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연대, 방호벽, 창고시설, 연조시설 등 주요 시설이 잔존하고 있어 봉수연구에 있어 학술가치가 큰 유적으로 평가됐다.전북도는 30일간의 지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최연곤 문화관광과장은 “점방산 봉수가 지정예고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된다면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지정되는 연변봉수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며 “10년 만에 부안에 지정되는 도기념물임을 감안해 체계적인 연구와 발굴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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