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박물원 당서기·중국고도학회장 등 익산 방문
익산시와 중국 서안시가 학술교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중국 최대 역사 고도인 서안인민정부 서안박물원 당서기와 중국고도학회 회장 일행이 지난 9일 익산시를 방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해 11월 중국 서안시 방문 당시에 제안한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에 맞춘 관계자 초청에 따른 답방 차원에서 오는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익산 나들이에 나선 이들 서안시 방문단은 지난 10일 익산시청에서 익산-서안 간 학술교류협력을 위한 한·중 고도 간담회를 갖고 향후 지속적인 학술교류 및 자매결연 추진 등 폭넓은 주제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도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 결연 실무 협의를 추진하고, 올해 10월경 중국고도학회 및 서안시 관계자 초청을 통한 한중 고도 교류를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양 도시의 왕도문화 비교연구 및 발전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에 나서기로 확약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서안시의 익산방문은 익산을 세계적인 역사 문화 도시로 조성하는데 중요한 출발점 될 것이다”면서 “세계적인 역사 고도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계유산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샤오정홍 중국 고도학회장은 “서안은 1,100여년간 13개 중국 왕조의 수도였고 익산은 백제의 왕도로서 당시 중국과 문화, 종교, 사상, 건축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었다”며 “앞으로 익산이 대한민국 역사 고도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서안시 방문단은 해외 초청인사로서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갖고 박물관의 역사적인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해 준 후 세계유산 미륵사지 및 백제왕궁, 보석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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