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수당 인상, 군경묘지 비석 전면 교체
익산시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기리며 그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훈수당을 확대 인상하고, 팔봉·여산 군경묘지의 노후된 비석을 전면 교체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순국선열·애국지사 본인 및 유가족, 전몰·순직군경 유가족, 전상·공상군경 및 그 배우자, 무공 수훈자 및 그 배우자, 보국수훈자, 6.25참전재일학도의용군인 및 유가족, 참전(고엽제후유증 대상자 포함)유공자 및 그 배우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11개 항목의 국가유공자에게 그동안 매월 2만원씩 지급하던 보훈수당을 3만원으로 인상 지급한다.
보훈수당 지급대상은 모두 1,500여명이다.
또한, 제작된 지 40여년이 지나 녹슬고 퇴색하여 식별이 어려운 군경묘지 비석 172개도 전면 교체한다.
팔봉과 여산 군경묘지의 비석은 1976년에 최초 조성시 한문 비문을 사용한 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고, 글자의 형태와 크기가 비석마다 다를 뿐 아니라 글자가 비바람에 퇴색 되어 식별조차 어려운 상태로 유족 단체등이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3개월에 걸쳐 비석 한글자씩 실명을 대조 확인하는 수작업을 거쳐 묘적부를 만들었고, 실명과 당시 거주 지등을 모두 파악하는 사전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윤달인 5월과 6월에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이 배우고 존중하는 호국보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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