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06:4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설 특집] 미래 전주 탄소·드론·수소·금융이 이끈다

전주시,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드론축구 발판 글로벌 드론산업도시 도약
연기금 중심 세계적인 금융도시 꿈 키운다

전주경제가 희망의 몸짓으로 꿈틀대고 있다. 전주시가 최근 세계적인 관심 속에 급부상한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데다 대일무역분쟁으로 다급해진 소재 국산화를 이끌 탄소분야를 한 단계 성장시킬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드론축구를 중심으로 드론산업도시, 연기금 중심의 금융중심도시 도약을 꿈꾸는 등 4대 미래먹거리산업들이 전주의 미래를 이끌 전망이다. 전주시의 4대 미래 전략을 살펴본다.

 

전주시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전주시·현대자동차, 수소 시내버스 도입 상호 협약식 모습.
전주시·현대자동차, 수소 시내버스 도입 상호 협약식 모습.

전주시는 올해 최우선 과제인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의 4대 미래먹거리 산업을 고도화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청년창업을 육성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전주형 경제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우선 지난해 말 완주군과 함께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도시경제와 생활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열쇠로 육성하는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수소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수소시범도시는 도시 내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연결되는 수소생태계가 구축돼 시민들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정부의 지원과 관심 속에서 추진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완주군, 전북도, 정부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4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 에너지 생산 및 이용기반을 구축한다.

 

탄소 강점 살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선도

탄소복합재상용화기술센터 개소식 모습.
탄소복합재 상용화기술센터 개소식 모습.

전주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선도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여 년 간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이기도 하다.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10배나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소재를 전략적으로 키워 대일 무역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이뤄낸다는 목표로 탄소산업을 올해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탄소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되면 탄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기업유치와 탄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찍부터 탄소산업을 미래먹거리산업이자 지역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전주시는 올해도 그간 갖춰온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산업 육성과 소재 국산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100억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올해부터 △압력용기 탄소섬유 고속성형용 와인딩 장비 개발 △고품질 탄소섬유용 첨가제 국산화 등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축구 발판으로 글로벌 드론산업도시 도약

2019 드론 산업 국제박람회 모습.
2019 드론 산업 국제박람회 모습.

전주가 키워온 탄소산업은 세계드론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첨단 드론산업과 탄소소재, ICT기술을 융복합한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의 종주도시가 바로 전주시다.

2016년 전주에서 탄생한 드론축구는 만 3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 19개 지부가 설립되고, 국내에서만 300여 개 팀이 활동하는 등 첨단레저스포츠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갖췄다.

국제적으로 드론축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항공 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항공연맹의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되고, 지난해 4월에는 전주시가 정한 드론축구 규정이 채택되는 등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축구경기를 관장하는 스위스 FIFA본부처럼 드론축구 세계연맹 본부를 전주에 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드론축구가 전 세계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오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드론기업 지원센터와 드론 실내 실험장, 드론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드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국가예산도 확보돼 추진된다.

 

연기금 중심의 세계적인 금융도시 꿈 키운다

외국계 금융기관 SSBT 전주지소 개소식 모습.
외국계 금융기관 SSBT 전주지소 개소식 모습.

전주시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금융도시 지정과 연기금 중심의 세계적인 금융도시 도약을 위해 금융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운용자산규모가 기금운용본부를 포함해 총 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41년이면 운용자산규모가 1778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이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서고, 공단 이전 후 서울에 잔류했던 국제협력센터도 전북혁신도시 추가 이전이 확정되면서 전주가 명실상부한 연기금 중심의 금융도시 기반을 갖추게 된다.

종합금융과 정책개발, 금융정책의 컨드롤 타워 역할 등을 수행하는 제1금융도시인 서울, 선박·해양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하는 제2금융도시 부산과는 달리 연기금 중심의 금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남들이 가지 않은 길 걸어온 용기와 전주다움 지키겠다!”

▲ 김승수 전주시장
▲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용기를 내서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안으로부터 힘을 찾고 북돋우는 노력과 함께, 전주경제의 규모를 키워나갈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경제를 키우고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전주시가 15년 전부터 앞장서 키워온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이끌어갈 선도도시 지정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래먹거리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의 4대 미래먹거리산업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지역기업 우선 지원정책을 펼쳐 활기찬 전주경제를 구현하는 정책도 강화한다.

김 시장은 “전주가 발 빠르게 선점해 육성해온 탄소산업과 드론산업, 현 정부의 주력산업인 수소산업,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금융산업을 전주경제를 이끌어갈 4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정했다”며 “올 한해 이를 고도화 시키는데 집중하겠다. 전주만이 가진 산업기반과 자원,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동력을 만들고 키워나가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