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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야당, 민주당 총선 독식 견제 나서

민생당·정의당·무소속 후보들, 당보다 인물 강조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 야당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4.15 총선 독식을 견제하고 나섰다.

민생당 한성숙·김종구·서진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일당 독식은 호남의 힘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사랑하지 말란 것이 아니라 민주당만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호남이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면 무게 있는 중진 다선의원을 배출시켜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전북에는 정동영·조배숙·유성엽 등 국가발전의 동량들이 민주당을 혁신시키는 메기 역할을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의당 전북도당 총선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경석, 정상모, 오형수 후보 조현욱 기자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의당 전북도당 총선 후보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경석, 정상모, 오형수 후보 조현욱 기자

정의당 전북도당 염경석·오형수·정상모 국회의원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만 믿고 나온 민주당 후보들 중 일부는 함량 미달”이라며 “20년간 진보정당의 한길을 걸어오면서 한국 사회를 진보하게 한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성치두 전주을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참주권자가 되어야 참일꾼이 보이고, 제대로 된 정치인이 탄생하고, 국민들을 진정 대변할 정치인이 등장한다”며 “사적이해관계,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과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 전주, 전북,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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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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