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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 상임위 고른 배정 공약…전북 당선인 선택은

속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국회의원은 6일 초선 당선인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년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이번에 ‘초선이 먼저다’라는 공약을 걸고 두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초선 의원들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상임위에 우선 배정하고,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도 “초선 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 배정하고, 발의한 대표 법안을 ‘1인 1대표 입법 지원 시스템’으로 국회 통과까지 지원하겠다”며 “당선자 각자가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초선들이 주눅들이 않도록 각자 의원들이 가진 장점과 특징을 제대로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초선 당선자들이 원하는 상임위에 전진배치하고 실질적인 원내 직책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세 의원이 이같이 구애를 벌인 이유는 민주당 초선 당선인이 전체 당선인 163명 가운데 41.7%(68명)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들의 표심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전북 초·재선 당선인들은 대부분 지지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하루 남은 시점에서 ‘어느 당선인이 누구를 지지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돌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미해결된 현안 해결을 위해 상임위 배정을 민감하게 신경쓰고 있는 전북 초선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선거 당일 누구에게 표를 행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 관계자는 “판세가 워낙 역동적이라 전북 당선인들 입장에서 쉽게 속내를 밝히기가 쉽지 않다”며 “입장을 명확히 하다가 괜히 상임위 배정에서 낭패를 볼 경우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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