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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2020년 제1회 추경 예산안 8784억 원 의결

코로나19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 81억원 포함, 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
시의원 국외연수비 도내 최대규모 1억 3천만원 전액 삭감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는 8일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포함된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임시회를 마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총 8784억원으로 일반회계 8208억원, 특별회계 576억원이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문화)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과 시민의 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에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주요 예산은 △긴급재난지원금 229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34억원△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18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13억원 △코로나19 피해 고용사각지대 및 실직자 지원 5억원 등이다.

특히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 81억원이 포함돼 남원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가능하게 됐다.

또한 시의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의원들의 국외연수비용 등 1억 3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는 도내 시군의회 중 최대 규모의 삭감이다.

이전에도 시의회는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고 일부 의원들이 급여의 50%를 기부한 바 있다.

윤지홍 의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정확한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업의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환주 시장은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긴급복지 등 꼭 필요한 사업들로 편성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안사업들도 둘러보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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