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기계 무상 수리사업을 펼치면서 용담댐 방류 침수피해를 입은 농심 달래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7~9일에 집중된 호우와 함께 댐 방류가 겹치면서 관내 일부지역이 침수돼 무주읍 44농가 139대, 부남면 36농가 124대의 농업기계가 심각한 고장피해를 입었다.
무주군이 이에 따른 지원책 마련에 나서면서 관내 농업기계 수리점과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 합동으로 농기계 수리활동을 펼치게 된 것.
침수된 농업기계 대부분은 하우스와 농지에 방치돼 있어 애로가 컸지만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굴삭기와 이동수리 차량을 활용해 넓은 장소로 옮긴 후 수리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군 관내 8개 농기계수리업체가 재능기부를 통한 무료봉사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을 비롯한 소규모 부품은 군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나 업체 지원이 가능한 부품을 활용해 무상 수리됐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기계가 침수되면서 우리 농민들의 상심이 컸다”며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농업기계 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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