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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주민들,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군 “16차례 현장점검서 방역수칙 미이행 사례 거의 없어”

완주군의 노래연습장과 PC방 등 각종 시설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1명 외에 지역 확진자가 아직까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각종 시설들의 방역수칙 이행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난 5월 이후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파악하는 현장점검에 나선 결과 총 6066개소 중 16개소, 0.2% 수준만 경미한 행정지도를 받았다.

267개소를 점검한 PC방의 경우 단 두 곳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행정지도를 받았으나 이후 재점검에서는 시정이 확인됐다. 종교시설 1곳도 최근 1차 점검의 미준수와 달리 2차 재점검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또 지난 8월 말부터 1주일 동안 종교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목욕업, 도서관, 영화관, 유원시설, 장례식장, 방문판매업 등 24개 업종·분야 584개 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서도 방역수칙 미준수 시설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업소 내 마스크 미착용으로 첫 점검에서 행정지도를 받은 곳이 1개소 있었지만 이후 실시한 세 차례의 재점검에서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다.

지역에서는 업소·시설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이란 엄중한 상황에서 지역 내 많은 업소와 시설들이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위험시설별로 핵심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준수 여부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매주 시설·업종별 핵심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현장 확인하고 있으며, 전자출입명부 활용 여부와 방역관리자 지정, 비상연락 체계 유지, 마스크 착용 여부, 시설 내 자체 소독과 공용물품 제공시 소독 여부 등을 엄격히 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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