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 투입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본격 착수
전주 아중천이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덕진구 우아동 왜망실마을부터 소양천 합류지점까지 약 7㎞ 구간에서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아중천은 하천 수가 부족한 데다 수로 도중에 설치된 보와 낙차공 등 구조물로 인해 수생태계가 단절되고 광범위한 배출경로에서 오염원이 유입돼 수질 오염이 가중돼 왔다. 게다가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아 도로와 인근 농지가 침수되고 제방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까지 겹쳤다.
이에 시는 하천 통수단면(물 따위의 유체가 이동하는 통로의 수직 절단면 크기)을 확보하기 위해 폭과 높이를 넓히는 개수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개수공사는 아중호수를 중심으로 상류구간(왜망실마을~아중호수) 3.2㎞와 하류구간(아중호수~소양강합류점) 3.8㎞로 구분해 시행된다.
시는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하천시설물을 개선함은 물론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1급수 환경지표종인 버들치와 얼룩동사리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아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하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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