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초등학교 6학년인 A양(13)이 실종된 지 3일 만에 제주도에서 발견,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12시 30분께 제주 시내에서 실종된 A양이 발견돼 가족에게 돌아갔다.
A양은 앞서 지난 7일 오후께 익산 자택에서 나와 광주공항을 거쳐 같은 날 7시 20분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당시 A양은 언니의 신분증을 이용해 항공권 예매와 발급, 항공기 탑승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A양의 행방을 쫓던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3일 만에 발견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경찰은 A양이 가족과 다투면서 단순 가출을 해 제주도를 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력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두고 13세 미만의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음에도 A양이 탑승에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는 점에 광주공항의 보안 검색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