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진행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여행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직접 가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혼자 둘러보는 여행보다 배경지식을 전달받으며 현장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어서 알찬 기행이 됐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이 21일 실시한 비대면 강릉 오죽헌 기행에 참여한 한 주민이 비대면 여행의 ‘아쉬운 만족감’을 전했다.
둔산영어도서관은 당초 길 위의 인문학 9번째 프로그램을 오성민 여행전문PD, 김재우 여행작가와 함께강릉 오죽헌을 직접 여행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여행 발목을 잡고 있는 터. 둔산영어도서관은 기존에 계획했던 강릉 오죽헌 기행을 대신해 오죽헌 방문기행을 들어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신사임당과 율곡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시간으로 마련한 것.
오죽헌시립박물관은 강릉시립박물관과 오죽헌이 통합돼 강릉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이해하고, 더불어 율곡 이이 일가의 역사를 관조하며 자신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비전복합문화공간이다.
오죽헌은 율곡이이의 생가로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으며,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인 문성사, 율곡 기념관 등이 있다.
한편, 완주군 둔산영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한국도서관협회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오는 28일 마지막 시간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규칙을 준수하며 대면강의로 진행한다. 주제는 ‘끝나지 않은 율곡과 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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