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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선 전북경제 희망찬 비상 꿈꾼다

코로나19 시국 속 선거정국 맞아 전북 실물경제 위축
대선, 지선 등 전북 큰그림 공약으로 확정시켜야
새만금, 메가시티, 금융중심지 등 발전 3대 축 활용해야

육십간지 중 38번째 ‘하얀 소의 해(신축년)’인 2021년은 전북경제가 변곡점을 맞는 해다. 새만금 개발과 금융중심 지정, 메가시티 조성, 그린뉴딜, 탄소·수소, 풍력·태양광 등의 사업이 전북 현안의 축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해이다. 대통령 후보들과 단체장 후보들이 내세울 공약에 전북 발전의 그림을 그릴 핵심 축을 만들 때다. 낙후, 소외, 변방 등 전북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전북 내 대립과 충돌을 지양하고 서로 잘하는 점을 더욱 칭찬하고 격려하는 전북 패밀리즘을 만들어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목소리, 자신들의 목소리가 마치 전체의 목소리인양 목청을 높여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위를 과감히 버리고, 소신보다는 눈치보고 끌려다니는 자질없는 단체장의 모습을 떨쳐내야 전북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정국을 맞은 2년차 해로 기업 경기는 물론 실물 경제 역시 바짝 위축돼 있다. 철저한 포스트코로나 대비로 위기의 전북을 ‘희망의 전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2021년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며, 더욱이 새만금은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으로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 그간 변죽으로만 울렸던 농생명과 연기금을 특화한 금융중심 도시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신도시인 전북혁신도시 내 8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 자산운용본부가 구심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인프라와 기반시설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전북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양보하고 협치하는 모습으로 전북도와 14개 시군, 그리고 정치권이 하나된 목소리로 대한민국 속 전북을 외쳐야 비상(飛上)하는 희망찬 전북을 그려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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