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5 총선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려 군산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이 3년 이상 남은 임기의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전북 입장에서는 10개 지역구 국회의원 외 정운천(국민의힘) 의원의 뒤를 이은 12번째 국회의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인 김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범여권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2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의원직을 승계 받게 됐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5.42%로 3석(김진애·강민정·최강욱)을 얻었고, 4번이던 김 전 대변인은 국회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김진애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이견으로 민주당과의 협의가 어려워지자 배수진을 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민주당은 범여권 서울시장 단일화와 관련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의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원직을 승계 받게 될 김 전 대변인은 유년기부터 학창시절을 군산에서 보냈다. 군산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8년부터 2017년까지 한계례신문에서 근무하다 2018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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