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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악취 저감 ‘퇴비 부숙도 검사’ 25일부터 실시

익산시가 농경지 퇴비 악취 저감을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25일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를 실시한다.

‘부숙’은 가축분뇨가 세균 등에 의해 발효돼 유기물이 이산화탄소, 물, 무기물 등으로 분해되어 식물과 토양에 대해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축산농가는 퇴비 검사 시료 봉투에 성명, 주소, 축종, 축사면적 등의 내용을 기입한 후 농경지에 살포할 퇴비 500g을 봉투에 담고 밀봉해 24시간 내 농업기술센터에 검사를 의뢰하면 3일 이내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사실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퇴비는 주로 봄, 가을 영농철 농경지에 살포돼 지력을 향상하는 유기질 비료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일부 미부숙된 퇴비 살포로 악취 발생과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에 지난해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화 했다.

따라서 배출시설의 경우 허가 대상 축산농가는 6개월에 1회, 신고 대상 축산농가는 연 1회 퇴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분석 결과를 3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축사면적이 1500㎡ 이상은 부숙 후기·완료, 1500㎡ 미만은 부숙 중기 이상일 때 가축분뇨 퇴비를 뿌려야 한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효되지 않은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살포하면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작물에도 가스장애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며 “적극적으로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 미부숙 가축분뇨가 반출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퇴비 부숙도 측정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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