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하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30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의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 주기적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280억 원(국비 140억, 도비 98억, 시비 42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군산대학교 인근(신관동 1-3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사회적경제 지원조직·기업 활동 공간, 상품화 혁신 실험 공간, 인력양성 교육 공간, 연구·금융 지원 공간,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공간이 들어선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2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사회적 경제조직기업 1220여 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세부 운영 방안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설치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연말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은 분산된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및 조직의 혁신 플랫폼이자 사회적 경제 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고용위기지역 극복을 위한 군산형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2019년 4월 군산과 경남 창원을 1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 선정했으며, 전북도는 군산시 옥구읍 옛 상평초에 이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곳 사업 대상지가 옥구읍성의 주요 시설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군산대학교 일대로 사업 위치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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