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019년 3월 소통행정 일환으로 전북도내 처음으로 도입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 설치 청원 30일간 513명 공감
시 “청원에 깊이 공감, 순차적 설치 예정” 시민 부름에 응답
익산시가 시민 온라인 소통창구로서 지난 2019년 3월 전북도내 처음으로 도입·시행한 ‘시민청원’이 첫 결실을 맺었다.
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 설치해 주세요’라는 시민 청원이 2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30일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513명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에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조만간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민청원은 정헌율 시장의 민선7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주요시책이나 현안이슈, 제도·자치법규 개선 등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온라인 소통창구다.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다수의 시민이 공감하는 의견들을 시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시민 누구나 본인 확인 후 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30일간 5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시가 20일 이내에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시민 500명 이상의 공감을 통해 익산시의 공식 입장을 이끌어 낸 첫 시민청원은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이다.
자신을 초등학교 학부모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학생들 건강 증진 및 신속한 예방 활동을 위해 각 초등학교에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한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면서 “익산의 미래이자 주인이 될 아이들을 위해 익산시가 최선을 성인이 돼서도 타지로 가지 않고 익산에 남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익산시는 3일 공식 입장 발표에 앞선 의견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초등학교에도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시민청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경예산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들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 시청과 익산역, 모현공원, 영등시민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13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이중 6대는 부송초, 영등초, 어양초, 이리초, 서초, 한벌초 등 총 6곳의 초등학교에 설치돼 있으며, 시는 지역 내 나머지 54개 초등학교에 순차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등 17개 사업을 실시하고 5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통해 58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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