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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등생 집단감염 누적 28명… n차 감염 확산 우려

초등학교 관련 28명으로 증가, 초등학생 13명·교사 2명·초등학생 가족 8명·기타 5명 등
집단 감염 관련 지속 n차 감염 우려, 전북도 방역당국 병상 확보 위해 생활치료 센터 개소 준비

도내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n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8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 조현욱 기자
도내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n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8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 /조현욱 기자

전북에서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발생한 가운데 초등학생 집단감염 사태가 대규모로 확산될 조짐이 일고 있다.

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2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은 기존 집단감염과 연관성을 띠고 있다.

13명의 초등학생 확진자를 발생시킨 발생한 전북 초등학교 3곳의 경우 추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이 n차에 의한 감염일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속적인 n차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기존 확진된 초등학생과 관련한 가족 6명과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사 1명 그리고 확진 초등학생과 같은 학원을 다녔던 학원생 2명이 감염됐다.

특히 교사 확진자 1명의 경우 그의 자녀 2명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이 자녀들은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전주 소재 초등학교가 아닌 또 다른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곳 학교의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학생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또 최초로 인지된 확진자의 지인 2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집단감염 경로가 최초 인지 확진자로부터의 가능성 외에도 초등학생들의 부모가 우선 감염된 뒤 학생들에게 감염시켰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감염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한명 한명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도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20%가량이나 되는 만큼 도민께서는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잇따른 확진자 발생으로 7일 오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잔여 병상은 385병상 중 151병이 남은 상황이다.

잔여 151병상 중 59병상의 경우 요양병원 병상인 만큼 실제 잔여 병상은 92병상에 불가한 실정이며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정부에 150명을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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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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