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무주~김천 철도·전주~무주~대구 고속도 건설 계획 신규 사업을”
무주군의회, 만장일치 채택 건의문 국회·청와대·정부 등에 전달키로
무주군민과 전북도민의 빠르고 편리한 동서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전주~무주~김천 간 철도’와 ‘전주~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무주군의회에서 제기됐다.
13일 열린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 제283회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반도 신 성장 허리축, 동·서 교통망 구축 건의안’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주~무주~김천 철도 연결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과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신규 사업으로 꼭 반영해줄 것을 무주군민을 대표해 간곡히 건의한다”는 것이 채택된 건의문의 주요 골자.
전주~무주~김천 철도(101.1km 2조 3894억)와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127.2km 4조 8578억) 건설은 지금까지 지역주민은 물론 자치단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그 필요성을 부각해왔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는 등 경제적 논리에 의해 오랫동안 외면 받아온 것이 현실이다. 무주군의회는 이 부분에서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국가교통망 구축은 국가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대승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의회는 또 무주를 관통하는 국가교통망 구축은 △단절된 영·호남의 물리적, 정서적 장벽 탈피와 지역융화 계기 마련 △전북도와 중부권, 동서생활권 교류 활성화로 지역 생생발전과 균형발전 실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연결로 물류비용 절감 등 각 분야에서 커다란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양 의원은 “그동안은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잇는 남북축의 발전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중부권 지역의 사통팔달에 매진해야 될 때”라며 “태권도를 21세기 국가 전략 관광 상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주가 동·서와 남·북의 연결통로로서 한반도 신성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와 청와대, 정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전라북도, 무주군 등 관련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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