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주시내 곳곳 사진자료 등 전시
전주시는 오는 7월부터 인후동 전주시민기록관에서 한 평(3.3㎡) 전시관과 시민 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이 야외에서 쉽게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한 평 전시관에서는 ‘(가제)도시와 기억’을 주제로, 과거와는 전혀 달라졌거나 사라진 전주시내 곳곳의 사진과 1970년대 개인의 기록(유언장)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또 전시관 주변에는 인조 잔디와 의자, 작은 탁자,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민기록관에서는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매년 출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집한 사진 자료를 인물, 풍경, 행사 등 3가지 주제별로 나눠 개인의 추억과 전주의 시대상을 엮은 아카이북을 발간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시민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 보존, 관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중한 기록 자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시민의 삶을 기록하는 등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록유산의 보물 창고로 전주시민기록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기록관은 지난 2019년 12월 전주의 기억과 시민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전주의 역사로 보존하기 위해 개관됐다.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소방·방범 등 수장고와 실감미디어실, 기증자의 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한 5000여 점의 기록물이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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