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 남전마을이 지난 8일 전북도 주관 ‘2021년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도비 10억원에 시비 15억원을 더한 총 25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남전마을의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건축과에 따르면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사업’은 소멸 위기의 마을 주거환경 정비, 주민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통해 거점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남전마을을 거점 마을로 지정하고 슬레이트 지붕개량, 폐가철거, 노후주택 정비, 담장 · 축대 정비, 안길 포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진행한다.
아울러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공동창고를 건립하고 소득과 연결될 수 있게 역량강화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주변 마을에서 거점 마을인 남전마을로 주거를 이전하고 귀농·귀촌인이 남전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작년 4월에 전북도 공모사업 칠보면 원촌마을의‘ 아름다운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 칠보면 동편마을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들과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사업’을 연계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칠보면 남전마을은 보물 제1181호‘ 태인고현동향약’과 보물 제437호인 김회련 공신녹권 그리고 보물 제438호인 김회련 고신왕지가 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손홍록과 안의 선생을 모신 남천사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건축과 관계자는 “보물로 지정된 고현동 향약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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