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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 처리 문제 이낙연 캠프 설훈 “결선 투표가야” vs 송영길 “승복해야”

이낙연 캠프 이의제기 계속
송영길 재차 이낙연 승복 유도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무효표 처리에 따른 이낙연 캠프의 이의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캠프 측은 “문제되는 특별당규 제59조 제1항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이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투표를 하는 것이 무효가 되는 것이고 그 후보자의 과거 득표분은 전체 유효투표수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을 일축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캠프 측은 송영길 대표가 편파적이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당 지도부가 어떻게 판단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만일 이 상태로 계속 가겠다면 당의 분열 상태를 두고 본선을 치르겠다는 결정밖에 안 된다”면서 “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어떻게 결선을 치르냐”고 말했다.

같은 날 송영길 대표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관위원들이 전원 일치로 당헌당규에 따라 무효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이 났다”며“한번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다시 거론한다는 법률적 절차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무적으로 최고위에서 다시 한 번 의견을 정리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의 산증인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기 최장수 총리를 지낸데다 당 대표를 지내신 분이다. 당 전체를 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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