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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6주 간격 3단계 완화 방안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 2단계 대규모 행사 허용, 3단계 사적 모임 제한 해제 순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백신 패스’ 활용, 비상시 일상회복 전환 중단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위드 코로나 초안과 공청회 의견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최종 검토한 뒤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11월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단계 전환 기준은 예방접종완료율 등이 되며 1단계는 접종완료자가 국민 70%, 2단계는 80%가 완료하면 단계가 전환된다. 각 단계는 4주간의 단계 시행과 2주간의 중환자실·병상 여력,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감염재생산지수 등 종합 평가로 진행된다.

먼저 11월 1일, 1단계에서는 생산시설에 대한 운영제한이 완화돼 식당·카페 등의 시설 운영 시간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정부는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 등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밤 12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시설 이용 시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등‘백신 패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적모임은 1∼2단계에서 접종자 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안정적인 확진자 관리가 진행된다는 전제 속에 12월부터는 2단계가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대규모 행사가 허용되지만, 미접종자의 경우 인원 제한을 받는다.

모든 규제와 사적 모임이 해제되는 것은 3단계로 1월 말께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설 연휴에는 코로나 이전과 같이 가족과 친지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각 단계 전환 상황에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이 80%를 넘는 등 의료체계 붕괴 위험이 감지되면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한다.

한편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9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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