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차량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오전 7시 45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공터에 주차돼 있던 카라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카라반 1대가 전소해 53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카라반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오후 4시께에는 익산시 성당면의 한 농로에서 콩 수확을 하던 A씨(82)를 B씨(65)가 차로 치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6일 오전 거주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35분께에는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54.8km 지점에서 화물 트럭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두 번째 트럭 운전자 A씨(65)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A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55)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5분께에는 남원시 송동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5톤 화물차에 불이 나 화물차 앞 부분을 모두 태우고 16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화물차 운전사는 즉시 차량을 청차시키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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