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당협위원장 “공정하고 희망있는 전북” 도지사 출마
남원 김지현, 전주 신승욱, 완주 한상욱 등 기초의원 도전
국민의힘 2040 전북청년들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뭉쳤다.
전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김용호(44)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신승옥(25·전주시의원), 김지현(29·남원시의원), 한상옥(33·완주군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지난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전북에 젊은층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주저하는 청년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자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호 위원장은 “지난 20여 년간 전북의 정치는 균형을 잃어버린 민주당의 일당 독주, 민주당 내부 파벌 싸움으로만 이뤄졌다”며 “이를 타파하고 공정하고 희망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로지 도민의 편에 서서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후보는 김 당협위원장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쉽게 찾아 정착할 수 있는 젊은 전북, 기업이 경영하기 편한 전북, 따뜻한 복지 전북 등을 약속했다.
경기도 포천이 고향인 김 위원장은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전북변호사회 이사 등을 지냈다. 2009년 남원시에 정착했고 2016년 총선에서 남원·순창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또한 전주시의원에 나서는 신승욱 국민의힘 청년수석부위원장은 “견제와 경쟁을 통해 공정을 되찾겠다”며 “줄서고 아부하는 정치가 아닌 도민들과 소통하고 발로 뛰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의원에 도전하는 김지현 청년위원회 대변인은 “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남원시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통해 남원시를 변화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완주군의원에 출마하는 한상욱 청년위원회 위원은 “완주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흑자와 재정자립도 1위지만 불안요소들이 많다”며 “현 상황에 만족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방법을 찾아 뛰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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