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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태권도국제사관학교, 20대 대선공약에 넣어 주세요”

무주군,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대선공약 국책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

지난 1997년부터 지난 2013년 8월까지 태권도원 유치와 준공을 성공적으로 이끈 무주군이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이번에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대선공약에 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대선공약에 포함돼야 국제태권도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설립 문제를 가장 확실히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

‘대선공약 넣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군은 설천면 소재 태권도원 일여현에서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제20대 대선 공약 건의를 위한 사관학교 설립 지지 결의대회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이병하 전북태권도협회 회장, 도내 14개 시·군 태권도협회 회장단, 정진옥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위 위원장 등 관계자 4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결의대회에서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됐다.

건의문에는 사관학교 설립의 당위성이 담겼다. ‘세계 210개국 1억 5000만 명이 우리말로 인사하며 수련하는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로서 사관학교가 설립되면 우리의 문화영토 확장, 국가경쟁력 강화,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이들은 건의문에서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이자 평화사절을 육성하는 사관학교가 설립되면 세계 각국에서 입학생들이 몰려 들어 태권도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고 이는 전라북도 천년의 비상을 이끌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낭독한 건의문은 각 정당 제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하 회장은 “지난달 제20대 대선 전북공약 제안사업에 꼽힌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업이 대선공약에 반드시 반영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전북태권도협회와 지난해 10월부터 사관학교 설립지지 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군민들로 구성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 여론 형성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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