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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만에 멈춰선 일상회복... 18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식당, 카페 이용 시 미접종자는 1인 단독으로 이용 가능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유흥시설 저녁 9시까지 시간 제한
방역당국 “이달 확진자 1만 명, 중환자 1900명 될 수도”
전북, 15일 기준 150명 확진... 역대 최다 기록 또 경신

새로운 일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던‘위드 코로나’가 다시 증가하는 확산세를 꺾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사적 모임·시설이용 추가 제한을 골자로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18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된다.

우선 연말·연시 송년회·신년회 등 모임 활성화와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 등 감염 확산 우려를 고려해 사적모임 인원기준이 4인으로 제한된다.

그간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 모일 수 있었지만 18일부터는 4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식당·카페 이용 시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허용되는 것으로 변경된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제한된다.

야간 시간대까지 활동시간이 길어질 경우 침방울 배출 및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음주 동반 모임이 결합해 오랜시간 유지되는 등 방역적 위험성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다.

유흥시설(그룹 1)과 식당·카페, 노래방, 목욕탕, 실내체육시설(그룹 2)은 전국적으로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허용하고 영화관·PC방·오락실·학원 등(그룹 3)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해진다.

행사·집회 인원도 크게 줄어든다. 현재는 100명 미만 행사·집회는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가능하고 또 100명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499명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50명 미만인 경우 접종자·미접종자 구분없이 가능하고 50명 이상인 경우에는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하도록 인원기준이 축소된다.

아울러 사업장에서는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거나 시차 출·퇴근제 적극 활용, 비대면 화상회의 원칙 적용 등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도가 낮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위험도 평가가 계속해서 ‘매우 위험’을 나타내고 있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대본은 유행이 악화될 경우 2월 중에는 약 1만 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중증 환자도 12월에는 약 1600명에서 1800명, 유행이 악화되는 경우 약 1800명에서 19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첫 번째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국민께서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접종 참여와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이제는 생활습관으로 굳어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 15일 기준 1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31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8일 125명이다.

또한 오미크론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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