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총 사업비 1164억 원 들여 추진
지난 6월 착공⋯오는 2026년 완공 예정
그 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군산 옥회천 정비사업이 새해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옥회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164억 원을 들여 수송동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2㎞에 폭 40~60m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 자연재난을 예방하고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제방축조·교량 10개소·배수 구조물 등의 시설물을 오는 2026년까지 설치 및 완료할 계획이다.
군산지역은 지난 2012년 8월 13일 약 40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큰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당시 군산지역 주택 1391동, 상가 2547동, 차량 2213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해결 방안으로 경포천 홍수량 68%를 새만금유역인 만경강으로 분담시키기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하고,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되면서 (이 사업이)탄력을 받은 듯 했으나 토지보상 등 민원문제에 부딪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편입용지 보상을 추진했으며 현재 90%정도 완료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사업구간 토질조사, 시공측량, 설계서 검토, 현장사무실 설치 등을 완료했다.
시는 내년부터 연약지반처리, 교량 설치, 제방축조 등 본격적으로 하천 정비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회천 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집중호우 등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향후 편리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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